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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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vs 박세웅' 맞대결을 즐기는 서튼 "가을야구 느낌 날 것 같다"

기사입력 2022.04.27 16:3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리그 최고 선발투수들 간 맞대결 성사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승패를 떠나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익사이팅한 게임,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다"며 "야구를 사랑하는 로맨티스트들에게 강한 선발투수끼리 붙을 때가 가장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토종 에이스 박세웅, SSG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두 투수 모두 개막 후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야구팬들의 관심이 사직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박세웅은 올 시즌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로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SSG에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6.23으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천적' 추신수(2021 박세웅 상대 12타수 5안타 3홈런)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져 있는 부분은 호재다. 

김광현의 활약은 더 눈부시다.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47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이름값을 했다.

서튼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는 플레이오프의 느낌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박세웅이 최고의 투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팀 에이스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좌완 김광현을 겨냥해 선발 라인업 9명을 전부 우타자로 꾸렸다. 유격수로는 김민수가 선발출전한다.

서튼 감독은 "상대 선발이 리그 최고의 투수고 김민수가 좌완에게 강했던 부분을 고려해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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