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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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철 "고마운 정준호, 액션 하다 다쳤는데..." (어부바)[종합]

기사입력 2022.04.27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대철이 '어부바'를 통해 코미디 호흡을 함께 맞췄던 정준호와 연기한 순간들을 떠올렸다.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어부바'(감독 최종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종학 감독과 배우 정준호, 최대철, 이엘빈, 이이만이 참석했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의 찡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정준호가 어부바호 선장 종범 역을 맡아 진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이고, 최대철은 종범의 철없는 동생 종훈 역을 연기했다. 아역 이엘빈은 늦둥이 아들 노마 역으로, 종훈의 여자친구 밍밍 역은 신예 이이만이 맡아 힘을 보탰다.


이날 최대철은 정준호와 형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말하며 "상대가 받아주는 리액션이 있지 않나. (정)준호 형님이 제 눈을 보면서 계속 기다려주시더라. 형님이 받아주셔서 너무나 편했고, '내가 하고 싶은 연기가 이런건데' 싶었다. 준호 형님이 받아줬던 그 마음이 아직도 여기에 쭉 남아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소주를 같이 마시는 신을 찍을 때도 그렇고,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항상 '대철아 하면서 저를 먼저 챙겨주셨다"고 말을 이으며 "되지 않는 액션을 하시다가 다리를 다치셨는데, 이 신을 꼭 오늘 찍으시겠다면서 '숙소로 들어가시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촬영을 하자 하시더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꺼냈다.

또 "제가 살면서 운이 좋은 것인가 싶더라. 좋은 선배님, 감독님과 이렇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모든 것이 감사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최종학 감독도 정준호의 부상 당시를 언급하며 "액션을 하다가 정준호 씨의 인대가 늘어났고,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됐다. 밤 촬영을 못 올 줄 알았는데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그 절뚝거리는 다리로 남은 신을 다 찍으시더라"면서 "정말 놀랐다. 현장에서도 싫은 소리 한 번도 안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성 갑(甲)인 것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어부바'는 5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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