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4.26 11:50
보호자는 가온의 공격성에 대해 "물린 사람만 10명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보호자들은 물론이고 보호자의 가족, 후배까지 공격을 당할 정도라고. 보호자의 후배는 살을 꿰맬 정도로 심각하게 상처를 입었고, 가온에게 물린 보호자의 아버지는 지금도 가끔 신경안정제를 복용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심각성을 알렸다.
이런 가온에게 강형욱이 투입했다. 하지만 가온은 앞서 장도연과 이경규에게 보이던 공격성을 보이지 않은 채 온순한 모습으로 강형욱을 대해 시선을 끌었다. 이런 가온과 가온의 보호자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몇 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가슴줄은 왜 하고 있냐. 목줄이나 다른 줄을 사용하지 않냐"는 강형욱의 질문에 보호자는 "가온이가 어릴 때 썼는데 지금은 안 쓴다. 그런 걸 쓰니 가온이 목에 상처가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형욱은 "가슴줄로는 통제가 쉽지 않을 거다"라는 말을 남겼다.
강형욱의 말에 보호자는 "안정을 시키면 괜찮다. 요즘은 괜찮다"고 이야기했고 그 말을 들은 강형욱은 "그러면 수고했다. 저는 이만 가보겠다"며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당황시켰다. "통제가 쉽다면 내가 할 게 없다"는 강형욱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변명만 하는 보호자의 모습에 한숨을 토해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온이를) 키우기 힘들어서 만났지 않냐. 안락사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냐. 그렇다면 사실 마음대로 통제가 안 되는 개인 것은 맞다. 지금도 물까봐 걱정하지 않냐. 이미 많이 물렸다"는 이야기를 하는 강형욱에 보호자는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이어 강형욱은 "조심해야 하는 순간에는 통제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도구를 쓰는 게 맞지 않냐. 도구 선정부터 다시 하고 태도도 개선해야 한다"고 보호자에게 조언했다.
이후 강형욱은 가온이를 돕기 위해 여러 솔루션을 제시했다. 강형욱은 헬퍼독을 함께한 훈련까지 나서며 가온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보호자와 강형욱의 노력으로 가온이는 타인과 함께했을 때 온순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이경규와 장도연이 곁에 가도 짖지 않는 모습을 보인 가온이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도를 표했다.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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