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구교환이 이효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구교환과 신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장겨울을 잘 보냈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신현빈은 "오래 한 캐릭터를 하기도 했고, 그걸로 사랑도 많이 받았다 보니까 딱히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갖고 있다,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항상 애틋한 마음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청룡영화상 인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구교환은 "이날은 정말 기뻤다. 제가 뭘 했는지 동선이 잘 기억이 안 난다"면서 "절 보는 게 쑥스러워서 다시보기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다 다시 봤는데 정말 좋아했구나 싶었다.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떨려서 하지 못한 말이 있느냐는 DJ 박하선의 질문에는 "화이팅 앞에 '아자아자'를 붙이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박하선이 "우리 나이가"라며 다른 말을 덧붙여달라고 요청하자 "그럼 '어쩔청룡' 화이팅"이라면서 "이것도 벌써 끝났느냐"고 물으며 당황해했다.
29일 첫 공개되는 '괴이'에서 별거 중인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구교환은 "별거인데 썸 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현빈은 "별거하는데 썸 탄다는 얘기까지 했다"고 놀라워했다.
최근 래퍼 딘딘이 신현빈에 대해 '누나 친구인데 엄청 착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신현빈은 "작은 '네모'랑 친구고,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10살 때 부터 친구고, 딘딘 씨를 5살 때부터 봤다. 엄청 귀여웠다"고 전했다. 이어 "누나들이 둘이 있고 막내가 장난을 많이 치고 나이 터울도 많이 있다 보니까 많이 까불고 혼나기도 했다. 저는 사실 별로 말렸다는 게 기억에 나지 않는데 늘 그렇게 얘기해주더라. 미담을 생성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어린 딘딘은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부터 재밌었고, 귀엽고 장난기도 많고 까불기는 했지만 밉지는 않았다. 친구 동생인데도 사이좋게 지내왔다"고 답했다.
끝으로 구교환은 이효리의 '10 Minutes'(텐미닛)을 신청곡으로 선정했다. 그는 "지금 서울 어딘가에 계신 그 분께 바칩니다"라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에서 "구교환 배우 너무 좋아한다. 그 배우랑 여자친구(이옥섭 감독) 커플 너무 귀엽더라. 그 커플도 만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구교환이 신청곡을 이효리의 노래로 선정하며 화답에 나섰다.
사진= '씨네타운'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