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킬힐' 배우 한수연이 이혜영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리는 드라마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수연은 극중 현욱(김재철 분)의 아내이자 재벌가 고명딸 함신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아한 외모와는 다른 안하무인 태도,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표정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엑스포츠뉴스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한수연을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수연은 이혜영(기모란 역)과 숨 막히는 기싸움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센 대사와 머리채를 잡는 액션 신까지, 대선배와의 연기 호흡에 있어 어려움은 없었을까.
한수연은 "저희가 8부까지 전체 리딩을 했다. 이후에 이혜영 선배님과 두 번째, 세 번째 쯤 연기를 맞출 때였다. 그때 선배님께서 '너랑 연기하는 게 너무 재밌어. 같이 하는 신들도 재밌어'라고 하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나중에는 선배님이 제일 편했다. '너 지금 괜찮아? 원하는 거 있어?' 해주셨다. 제가 어려워서 말을 못하고 있는 걸까봐 의사를 계속 물어봐주셨다. 저는 제가 밀고 나가는 것보다 상대 연기에 맞추는 게 익숙한 스타일이다. 그걸 선배님께서 아시고 계속 몇 번이고 물어봐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한수연은 "연기적으도 인격적으로도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장난기도 너무 많으시고 권위의식이 1도 없으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스타잇 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