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할매들의 냉정한 말들에 의뢰인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26일 방송될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뮤지컬 배우 정한샘이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한다. 정한샘의 여자친구 조한빈이 고민을 상담하던 중 눈물을 흘려 할매들을 당황시킨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정한샘은 19금 콘셉트로 여성들만 입장 가능한 공연에 출연 중이다. 이런 정한샘 때문에 조한빈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조한빈은 "19금 퍼포먼스 공연인 만큼 남자친구에게 노출은 물론 여성 관객의 스킨십이 있어 고민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그런 조한빈에 할매들은 "수위가 어느 정도냐"라고 물었다.
"여성 관객과의 스킨십 횟수는 적지만 맨살 복근 터치도 있고, 가장 수위가 높은 스킨십은 여성 관객을 안아서 무릎 위에 앉히고 들었다 내렸다 하는 것"이라는 정한샘의 말에 할매들은 직접 영상을 찾아봤다.
베테랑 배우들인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는 실제 공연 영상을 보고 살짝 당황했지만 "일인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옥은 "한샘이가 연기를 잘 할 뿐, 정말로 관객에게 마음을 주는 게 아니잖아"라는 말을 남겼다.
그런 할매들의 말에도 조한빈은 본인의 고민이 단순 '공연 중 노출과 스킨십'에 있지 않다는 것을 어필했다. 이어 "남자친구의 SNS에 단순히 팬심이 아닌 분들의 연락 시도가 오고 있다. 심지어 밖에서 개인적으로 만나자고도 하는 걸 제가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빠가 거기에 애매하게 대답을 했는데, 단호하게 끊어냈으면 서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조한빈의 말에 김영옥은 "남자친구가 그렇게 한 건 '관객 관리'의 일환이야. 너무 얄밉게 끊어내기는 쉽지 않거든"이라고 이야기했다.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베테랑 할매들의 따끔한 조언들에 조한빈은 폭풍 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런 조한빈의 눈물에 남자친구 정한샘은 물론 할매들까지 당황했다. 눈물을 흘리는 조한빈에게 어떠한 솔루션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기존 방송시간보다 30분 앞당겨져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