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子·서효림 남편' 정명호, 회삿돈 횡령 혐의로 피소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내용이 전해졌다.

23일 조선비즈는 서울 강남경찰서 측이 식품판매업체 나팔꽃에프앤비 대표 정명호 씨와 송 모 이사의 업무상 횡령 혐의 고발을 접수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정명호 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5월까지 약 한 달간회삿돈 3억 원으로 대북 관련주 5만6545주를 약 2억6000만 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명호 씨는 어머니 김수미가 출연했던 tvN 예능 '수미네 반찬'이 북한에서 촬영을 추진하자 대북 협업 관련주가 오를 것이라 예상해 해당 주식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명호 씨는 당시 회사 직원에게 주식 매입을 지시하면서 회삿돈을 이체했고, 해당 직원의 퇴사 후 또 다른 직원의 계좌로 주식을 이체해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미네 반찬'의 북한 촬영이 불발된 후에는 대북 협업 관련주를 매도하고 또 다른 주식을 다시 업체 직원 소유 계좌로 매입해 현재까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명호 씨 측은 조선비즈를 통해 "회삿돈으로 주식을 산 것은 맞지만 사적으로 유용한 게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호 씨는 2019년 배우 서효림과의 결혼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0년 딸을 얻은 후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서효림과, MBC 에브리원 예능 '맘마미아'에는 김수미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서효림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