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 인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세레나 윌리엄스와 루이스 해밀턴도 경쟁에 참여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세레나와 해밀턴이 각각 1,300만 달러(약 161억 원)의 자본을 투자해 컨소시엄을 등에 업고 첼시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라고 보도했다.
세레나와 해밀턴은 각각 테니스와 포뮬러 원(F1)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찍은 선수들이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세레나는 올림픽에서만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그랜드슬램 단식과 복식을 포함해 총 38회나 우승한 테니스 '여제'이다. 세레나는 개인전과 복식을 합쳐 통산 1,000승이 넘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레나는 축구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미국 내셔널 여자 축구 리그 로스 앤젤레스 앤젤 시티의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해밀턴은 세계적인 F1 선수. F1 통산 7번의 1위를 달성한 해밀턴은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밀턴 또한 축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해밀턴이 첼시의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의 오랜 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첼시의 인수 경쟁에 뛰어든 것은 다소 놀라운 소식이다.
이들은 마틴 브로튼 전 리버풀 회장이 이끌고 있는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이 컨소시엄엔 세바스찬 코 세계 육상 협회장과 세계 각지의 부유한 투자자들이 참여해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소유하고 있는 조시 해리스와 데이빗 블리처 또한 브로튼의 컨소시엄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 3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영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구단 매각을 공식화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첼시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NBA 보스턴 셀틱스 공동 구단주 스티븐 팔리우카도 첼시 인수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사진=GT/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