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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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삼엄한 분위기…유재석 "尹 당선인, 솔직히 부담" [종합]

기사입력 2022.04.21 11: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에 촬영장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삼엄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읽혔다. 이 가운데 윤 당선인은 출연 계기, 민초단, 사법시험 합격 등 소탈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유퀴즈'에서 단 한 번도 있지 않았던 분위기다"라며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윤 당선인에 "당선인의 의지이신지 참모분들의 의지이신지 여쭤봐도 되냐"라며 출연 계기를 물었다.

윤 당선인은 "반반이라고 봐야 한다.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한번 나가봐라'라고 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솔직히 이야기 드리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가 그렇다"고 털어놨고 윤 당선인은 "안 나올 걸 그랬나"라며 농담 했다.

윤 당선인은 일과에 관해 묻자 "아침 6시에 일어나 전화 문자 기사 브리핑 등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어제는 새벽 3시에 잤다. 자기 전에 자료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내가 대통령 당선인이다'라는 걸 느끼는 순간에 관해 묻자 윤 당선인은 "밤에 자다 보면 꿈에 선거 중이라는 꿈을 꿀 때가 있다. 일어나 보면 선거는 이미 끝났다. 선거 과정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가 또 많이 그리워진다"라고 털어놨다.

요즘 가장 큰 고민에 대한 질문에 윤 당선인은 "고민이 한둘이 아니다. 선거할 때만 해도 크게 저는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자고 했는데 당선되고 나서부터는 숙면이 잘 안 온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로 고민도 하고, 많은 분들 조언도 얻고.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하고 의논도 하고 상의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고. 더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윤 당선인 출연에 “선택적 정치 편향 잘 봤다”, "결국엔 방송을 했네",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하다”, "대통령 당선인을 '유퀴즈'에서 보다니"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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