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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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새 MC 합류 첫날부터 토크 폭주 "유재석 영향 받아서" (옥문아)[종합]

기사입력 2022.04.20 21:40 / 기사수정 2022.04.20 22: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옥문아'의 새 MC로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종국이 새 MC로 등장한 가운데,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새 MC로 첫 인사를 전한 김종국은 "새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것은 해봤어도 중간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 해봐서 긴장된다. 비교도 될 것 같다. 이렇게 정적으로 하는 것이 낯설다"고 말했다.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이어가는 김종국을 바라보며 송은이는 "어떻게 들어와서 지금까지 쉬지도 않고 얘길 하냐"고 타박했고, 김숙도 "어디 행사 다니냐"며 김종국을 놀렸다.

이에 김종국은 "(유)재석이 형이랑 그렇게 (예능을) 오래 하지 않았나. 처음 예능 시작부터 재석이 형과 해서 지금까지 하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말하는 투 같은 것이 재석이 형과 비슷하다고 하시더라. 말을 하다가 정적이 오는 것을 못 참는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 김숙과의 인연을 얘기하던 김종국은 민경훈과 함께 활동했던 과거 이야기도 꺼냈다.

김종국은 "내가 (민)경훈이랑 활동할 때는 따뜻했을 때였다"고 말했고, 민경훈은 "그 때 형이 '사랑스러워'로 활동했을 때인데 대상도 받고 형이 잘 돼서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송은이는 과거 김종국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만화를 보면 이렇게 '쨍' 달고 다니는 애처럼 날카로움이 있었다"고 전했고, 이에 김종국은 "터보 때와 지금의 제 눈은 다르다. 그 때는 미래가 없었다. 터보 때는 어떤 마음이었냐면, '내일 그만둬도 괜찮다'는 마음이었다. 지금은 순둥순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김종국의 토크에 송은이는 "너 (유)재석이랑 그만 다녀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김숙도 "그 전까지는 밖에서 하는 프로그램에서 봐서 이렇게까지 안 들렸었나보다. 작은 공간에서 들으니까 진짜 말이 많게 들린다"고 하소연해 다시 한 번 웃음을 더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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