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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6승’ 외인 에이스 대결, ‘ERA 0.33’ 루친스키가 웃었다

기사입력 2022.04.20 21:1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둘이 합쳐 통산 76승. 외국인 선발 에이스 맞대결 승자는 루친스키(NC)였다. 

루친스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루친스키는 시즌 2승(1패)에 성공했고, 평균자책점도 0.45에서 0.33까지 떨어지며 방어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 에이스 선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통산 43승을 거두고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 중인 루친스키와 지난 두 시즌 31승을 거둔 뒤 올 시즌에도 1승 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 중인 뷰캐넌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15승 이상씩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던 두 선수는 올 시즌에도 탄탄한 호투로 마운드를 지켜왔으나, 타선의 지원을 유독 받지 못하며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었다. 두 팀 모두 빈타에 허덕이고 있던 터라 이날 경기도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았다. 


예상대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타석에서 조금 더 집중력이 강했던 팀은 NC였다. 뷰캐넌을 상대로 2회와 3회 2점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가져왔고, 반면 삼성은 루친스키를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뷰캐넌을 돕지 못했다. 

NC는 2회 선두타자 마티니의 2루타와 노진혁의 안타, 오영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 1사 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들어낸 만루 기회에서 마티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삼성은 1회 2사 후 피렐라의 안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회 선두타자 이재현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2루 기회에선 김상수의 번트 실패와 구자욱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웃은 쪽은 루친스키 쪽이었다. 투수전은 결국 한 점 차 싸움, 두 선수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만큼 잘 던졌으나, 점수를 뽑아내고 그 리드를 잘 지킨 NC와 루친스키가 웃었다. 뷰캐넌은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득점 지원의 부재로 시즌 3패째를 떠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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