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9)가 퓨처스리그에서 또다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사령탑은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
한현희는 19일 고양스포츠타운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 김선기로부터 배턴을 이어 받은 한현희는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5이닝 가까이 던졌고, 오늘은 점검 차원에서 등판했다. 큰 의미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장은 한현희의 성적 보다 몸 상태에 주안점을 뒀다. 홍 감독은 "내용을 전부 보고 받았다. 빚 맞은 안타를 맞은 뒤 전력 투구를 했다고 들었다. 실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 "선수의 건강 상태, 구속, 회복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점에 의미 부여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키움은 안우진-에릭 요키시-타일러 애플러-최원태-정찬헌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 한현희가 여전히 이탈 중이다. 한현희는 지난 1월 말 개인 훈련 도중 야구공을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며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결국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시범경기 등판도 불발됐다. 게다가 올 시즌 1군 마운드도 아직 밟지 못했다.
키움은 정확한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퓨처스리그에서 빌드업 중인 한현희는 3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17피안타 8탈삼진 9자책점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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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