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우석이 군사법정에서 다시 만난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이 치밀한 긴장감이 흐르는 GOP 총기 난사 사건 재판 현장을 공개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에 이어 무언가를 보고 놀라는 노화영(오연수)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침통한 분위기 속에 증인석에 앉아 있는 노태남(김우석)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피고인 석의 편일병(김요한)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사건 전개를 예고하며 오늘(19일) 방송되는 14회를 향한 기대감을 솟구치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는 부대에서 치욕적인 괴롭힘을 당해도 꾹 잘 참아왔던 편일병이 결국 대형 사고를 저지르게 되었다. 자신을 괴롭히는 걸로도 모자라 엄마를 조롱하는 마병장(장영현)이 금방이라도 해코지를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인 편일병이 부대 내의 병사들에게 총을 난사하며 폭주한 것.
편일병은 유일하게 자신을 사람처럼 대해줬던 노태남에게는 총을 쏘지 않았지만, 어렸을 적 노화영이 수류탄을 안겨줬던 기억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그는 순식간에 패닉 상태가 되었고 생존 병사들과 병원에 입원한 후에도 불안감에 떠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었다.
여기에 현장에서 즉시 검거된 후 도배만, 차우인에게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그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은 채 입을 열지 않던 편일병은 그의 심리를 꿰뚫어 본 도배만이 엄마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변명조차 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인정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반면 이 충격적인 사건의 시발점이기도 한 마병장은 생존했지만 자신이 편일병을 괴롭혔다는 사실이 밝혀질까 전전긍긍하며 그 어떤 말도 새나가지 않도록 입을 맞추는 야비한 모습이 분노를 유발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의 주범인 편일병과 그 원인을 제공한 마병장, 두 사람 모두 정당한 죄값을 치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GOP 총기 난사 사건 재판이 진행중인 군사 법정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법복을 입고 있는 군검사 도배만과 차우인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그 동안 주취 중 진료를 했던 군의관을 비롯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로 도피해 군사 재판을 받게 된 노태남, 가짜 지뢰 영웅, 갑질 군단장 등 군사 재판에서 군대 내 빌런들이 저지른 죄를 낱낱이 밝혀내며 가차없이 응징해왔던 두 사람.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정의를 구현해야 하는 두 사람이 느끼는 책임감과 무거운 마음이 진지한 표정과 또렷한 눈빛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것.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재판을 지켜보던 중 무언가에 놀라는 노화영의 표정이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킨다. 사건 발생 소식을 듣자마자 아들인 노태남이 한 짓인지 아닌지를 가장 먼저 확인했던 노화영이기에 이 사건에 어떤 반전 카드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노태남의 표정 또한 심상치 않다. 생존 병사들과 함께 증인석에 앉아있는 그에게서 울분이 느껴지고 있기 때문. GOP에서 군생활을 하며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편일병에게 정을 느끼고 있었던 만큼 이번 사건이 노태남에게 어떤 변수가 될 것인지, 오늘(19일) 방송되는 14회를 향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군사 재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재판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변수가 발생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14회는 오늘(1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