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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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맘' 진솔 "스토커 피하려다 현 남편 만나"(ft. 서출구) (고딩엄빠)[종합]

기사입력 2022.04.18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고딩엄빠'에 새로 합류한 '시하 엄마' 진솔의 영화같은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7회에서는 고2 때 아이의 엄마가 된 진솔과 남편 곽수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첫 등장한 진솔은 "고2에 엄마가 돼 현재 19세인 시하 엄마"라며 "생후 85일 된 딸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등학교 시절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고자 학교를 자퇴하고 패션 국가자격증을 따기 위해 부모님께 계획을 전했고, 허락을 받아 학원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꿈을 키워나갔다. 그러던 중 SNS에서 자신을 스토킹하던 한 남성에게 쫓겨 인근에 있던 친구에게 SOS를 보냈고, 친구가 가르쳐준 음악 스튜디오로 피신한 진솔은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 곽수현과 만났다.

장교 출신 아버지를 둔 진솔과 특전사 출신 힙합 뮤지션 지망생 곽수현은 급격하게 가까워졌으나, 갑작스런 임신으로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꿈을 포기해야했다. 진솔은 "남편이 힙합 뮤지션을 지망하고 있었고, 앨범을 발매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시하가 태어나면서 앨범 발매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접고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 곽수현은 틈틈히 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에 그의 랩 스승님인 래퍼 서출구를 집으로 초대, 그간 작업한 곡들을 들려줬다. 서출구는 "2년 전에 랩을 배워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만나보고 이야기를 해봤는데, 열정이 가득한 친구였다"며 "동생이 전화로 부탁할 게 있다고 하더라. 궁금하기도 해서 바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서출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뒤 "쉽지 않은 선택을 한 곽수현의 모습이 놀랍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곽수현의 선택을 응원했다. 하지만 시하의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곽수현의 자작랩을 듣고서 시하가 울음을 터뜨리자 "탈락하셨습니다"라며 장난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네 마디는 바꿀까? 시하가 별로래"라며 조언을 주기도 했다.

사진= '고딩엄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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