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한 편의 영화 같은 고딩엄빠 사연에 인교진이 "영화 같다"는 평을 남겼다.
1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에서는 새 고딩엄마 19살 진솔이 출연했다. 진솔이 지금 아이를 갖게 된 경위를 리메이크한 사연에 모두들 입을 벌려 놀라움을 표했다.
쇼핑몰 창업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진솔은 공부와 일을 병행했다고 한다. SNS에서 큰 반응을 얻을 정도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했던 진솔은 계속해서 꿈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갔다. 커져가는 SNS는 좋은 소식만을 가져오진 않았다.
"한 번 만나자"라는 연락이 계속해서 올 정도로 심각했던 스토킹은 진솔이 일하는 옷가게 앞으로 찾아올 정도였다고 한다. "차 한 잔해요, 술도 좋고"라는 스토커의 말에 "학원에 가야 해서..."라는 말로 거절했던 진솔은 "너 오늘 학원 안 가잖아"라는 충격적인 말도 들었다고 한다.
공포에 떨던 진솔은 친구에게 전화해 SOS를 청했다. "사촌 오빠를 만나기로 했어요"라는 변명으로 친구에게 전화를 건 진솔은 친구의 도움으로 친구의 작업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한다.
23살인 남편에게 자신의 나이를 스무 살이라고 거짓말 한 진솔은 그 사건을 인연으로 하여 만남을 계속 이어갔다고. 그러던 중 찾아온 새 생명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진솔은 그 길로 부모님께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진솔이 나이는 알고 만나냐"는 진솔 엄마의 말에 남편은 "갓 스무 살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해 스튜디오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진솔의 실제 나이를 들은 남편은 놀란 모습을 숨기지 않았는데. 이를 본 박미선은 "나이를 속인 건 정말 잘못된 거다"라며 조언에 나섰다.
진솔 역시 그 상황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하며 계속해서 상황 시청을 이어나갔다. 진솔의 나이를 알고 난 뒤에도 마음이 변함이 없다는 남편의 말에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함께 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는 진솔의 드라마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소름이 돋았다"라는 평을 남겼다. 특히 인교진에 "스토킹을 도와줬다가 이렇게 된 게 영화 같다"라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진솔의 스토커에 대해 "괜찮아졌냐"라고 물었고 진솔은 남편의 도움을 받아 스토커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진솔의 사연을 보며 심각해진 스토킹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사로도 많이 나고 사건도 많아서 스토킹이 문제라는 건 공감하실 거예요 사실 생활환경이 온라인으로 넘어가서 온라인 스토킹이 심각해지고 있어요"라며 심각성을 전해 모두를 안타까움에 빠트리기도 했다.
박미선과 하하는 연신 '세모녀 살인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타협하거나 달래려는 시도를 안 한 진솔 씨를 칭찬해주고 싶다"라는 전문가는 "반드시 타협을 중단하고 법적으로, 강력한 제도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