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숙과 이대형의 소개팅이 성사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숙과 이대형의 소개팅 얘기가 오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현은 야유회 자리에서 턱걸이 대결을 진행했다. 운동부 이대형은 중간 스코어가 1대 1로 동점인 상황에서 요리부 유연식 셰프와 대결하게 됐다. 이대형은 본 대결에 앞서 김병현이 상의탈의를 외치자 입고 있던 흰 티셔츠를 벗어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보여줬다. 김숙은 "유지하려면 쉽지 않은데"라며 은퇴하고도 관리를 잘하고 있는 이대형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대형은 복근을 뽐내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1분도 되지 않아 슬그머니 내려오더니 착지를 했다. 유연식 셰프는 1분 13초를 기록하며 이대형을 이겼다. 허재는 이대형을 향해 "빨리 옷 입어. 창피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김숙이 이대형의 패배에 아쉬워하는 것을 포착하고는 "너무 안타까워하시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숙은 '그러게 턱걸이를 왜 했어. 그냥 매달려 있으라니까. 어깨에 무리 갈 뻔했잖아"라고 이대형을 향해 애정 가득한 얘기를 했다. 전현무는 그런 김숙의 모습에 적응이 안 된다는 얼굴이었다.
급기야 김숙은 "이제 제가 지켜드리겠다"며 "파스라도 보내드릴까"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버거집에 한 번 와라. 대형이가 한 번 모시고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전현무가 예의성 멘트라고 의심을 하자 "진짜 진심으로 찐으로"라고 거듭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한 번쯤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는 거냐"고 다시 물어봤다. 김병현은 그렇다고 했다. 김숙은 표정관리가 안 되는 듯하더니 갑자기 얼굴과 머리를 정돈하며 코믹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전현무는 "그런 콩트하지 말고. 콩트가 아닌데 왜 침으로 닦아. 그런 거 하지 마"라고 했다. 김숙은 "무슨 콩트야. 난 진지한데. 보고 있을 수 있으니까. 예쁘게 하고 있으려고"라며 장난을 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전현무는 "보는데 누가 이렇게 해. 이 누나도 이쪽으로 너무 약해"라며 웃었다.
김숙은 이대형이 단체 줄넘기에서 줄에 발이 걸리게 되자 이대형이 아닌 줄을 돌린 사람들 탓을 하기도 했다. 김병현이 "잘못 돌린 게 아니고 대형이가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고 했지만 김숙은 "잘못 돌린 거다. 돌리는 게 진짜 중요하거든"이라고 이대형 편을 들었다. 김숙은 전현무가 편파 중계라고 하자 "우리 대형 씨가 걸릴 사람이 아닌데"라며 전혀 개의치 않고 이대형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