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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브라이튼에 일격 0-1 패배...4위 경쟁 적신호

기사입력 2022.04.16 22:2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SKK 라인이 침묵한 토트넘 홋스퍼가 후반 막판 브라이튼에 일격을 맞았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여전히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아스널에 추격의 여지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에메르송 로얄,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브라이튼의 골망을 노렸다.

브라이튼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로베르토 산체스 골키퍼를 비롯해 요엘 벨트만, 루이스 덩크, 마크 쿠쿠렐라가 쓰리백을 형성했다. 타리크 램프티, 파스칼 그로스, 이브스 비수마, 모이세스 카이세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으며 에녹 음웨푸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토트넘의 골망을 노렸다.

첫 슈팅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에메르송이 상대의 볼을 빼앗고 케인에게 패스를 넘겨준 뒤, 케인이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맞추지 못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계속해서 브라이튼을 압박하며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브라이튼의 수비벽에 막혀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브라이튼이 반격을 시도했다. 21분 세컨볼 상황에서 볼을 잡은 음웨푸가 박스 바로 바깥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벨트만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케인의 몸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두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반 막바지까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브라이튼의 압박에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 토트넘은 전반 40분까지 1번의 슈팅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브라이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음웨푸를 빼고 대니 웰벡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손흥민이 후반전 첫 슈팅을 시도했다. 5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트래핑 후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57분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템포를 한 번 늦춘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수비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브라이튼도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58분 맥알리스터의 패스를 받은 웰벡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기엔 다소 거리가 먼 슈팅이었다.

브라이튼이 공세를 이어갔다. 63분 박스 바로 바깥에서 볼을 잡은 맥알리스터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73분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램프티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며 요리스에게 막혔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브라이튼의 왼쪽 수비를 공략한 토트넘은 연달아 컷백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모두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86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빼고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4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 손흥민은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벤치로 향했다.

89분 원정팀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트로사르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 선수들을 좌절시켰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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