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토트넘 홋스퍼가 뚜렷한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에메르송 로얄,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브라이튼의 골망을 노렸다.
브라이튼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로베르토 산체스 골키퍼를 비롯해 요엘 벨트만, 루이스 덩크, 마크 쿠쿠렐라가 쓰리백을 형성했다. 타리크 램프티, 파스칼 그로스, 이브스 비수마, 모이세스 카이세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으며 에녹 음웨푸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토트넘의 골망을 노렸다.
첫 슈팅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에메르송이 상대의 볼을 빼앗고 케인에게 패스를 넘겨준 뒤, 케인이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맞추지 못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계속해서 브라이튼을 압박하며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브라이튼의 수비벽에 막혀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브라이튼이 반격을 시도했다. 21분 세컨볼 상황에서 볼을 잡은 음웨푸가 박스 바로 바깥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벨트만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케인의 몸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두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반 막바지까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브라이튼의 압박에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 토트넘은 전반 40분까지 1번의 슈팅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