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남진이 월남전에 참전했던 사실을 밝히며 영화 같았던 전쟁터에서의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22일 방송된 KBS <승승장구>(윤현준 외 연출)에서는 60~70년대 트로트 르네상스를 주도한 이 시대의 진정한 슈퍼스타 남진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남진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겪은 첫 번째 고비를 군대로 꼽았다. 그는 해외 촬영을 위해 여권을 만들어야 했으나, 군대에 가지 않아 발급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기왕 갈 거 빨리 가자고 해서 전성기에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입대하고 훈련을 받고 있는데 마침 월남전이 치열해서 가게 됐다. 해병은 인원이 적어서 누구나 한번쯤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월남전에 파병되게 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베트남에 간 남진은 헬기를 타고서 만 갈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6개월을 근무했다며 영화와 같은 전쟁터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모든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진과 김창숙이 함께 찍은 과거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남진 ⓒ K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