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측은 13일 이광수(안대성 역), 김설현(도아희), 진희경(한명숙)의 유쾌한 사건 수사에 쫄깃한 미스터리까지 더한 1분 순삭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1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남다른 오지랖으로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안대성과 수사를 위해 뭉친 슈퍼(마켓) 히어로즈다. 대성(이광수 분)은 사건 피해자가 MS마트 단골이라는 TMI와 함께 그의 신상정보를 읊는 남다른 기억력으로 담당 형사를 깜짝 놀라게 한다.
특히 마을 순경이자 여자친구인 아희(설현)는 “범인을 잡던 말던 오빠가 왜 신경 써”라고 말하고, MS마트 직원 정육(이교엽)은 “오지랖이 안대성을 죽일지도 모른다”며 뼈를 때리는 조언을 건넨다. 하지만 대성은 오지랖이 잠자는 수사력에 발동을 걸어 길바닥에 떨어진 수상한 알약을 줍고, 살해 도구로 의심되는 스타킹의 탄력성을 실험하는 등 주민들의 쇼핑목록을 꼼꼼히 살피며 모두가 말리는 살인사건 수사에 나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 가운데 대성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받자 대성과 MS마트를 사수하기 위해 아희와 명숙(진희경)이 나서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평범해보이는 MS마트 직원들의 수상한 점이 드러나기 시작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집값을 낮추기 위해 살인사건을 소문 내는 공산(김미화), 대성에게 선 넘지 말라며 경고하는 정육, 그런 정육을 예의주시하는 생선(박지빈)까지. 이에 대성은 “범인은 마트 안에 있을지도”라며 MS마트 직원들을 향해 경계의 눈빛을 거두지 않아 긴장감을 팽팽히 조인다.
이처럼 1분 하이라이트 영상 속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가 긴장감의 축이라면 슈퍼(마켓) 히어로즈의 공조는 웃음을 유발하는 축이 되어 유쾌한 에너지가 끊이지 않는다. 증거보다 오지랖과 기억력, 행동이 앞서는 슈퍼마켓 히어로즈의 철저한 아날로그식 수사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