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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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의 기대 "노바, 오늘은 자기 실력 나오지 않을까요"

기사입력 2022.04.12 17:2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마저 꺾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갈까. 그 출발은 이반 노바에게 달려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는 시즌 전적 8승무패를 기록했다. 개막 후 차례로 NC 다이노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를 상대하는동안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에게 '한 번도 안 진 느낌'을 묻자 "느낌은 좋다"고 웃으며 "계속해서 이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홈경기 시작 전까지 5경기가 중요하다고 봤는데, 폰트를 필두로 다섯 경기 하는 동안 선발들이 너무 잘해줘서 5연승 하고 그 여세가 홈경기까지 이어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면 그 순간 짜릿함은 있지만, 잠깐 들어가서 복기하고 다음날을 준비한다. 이긴 건 순간인 것 같다"며 "오늘 또 새로 시작하니까 거기에 준비를 해야 한다. 8연승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까 그걸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9연승의 기로, 이날 선발투수로 LG 임찬규와 SSG 노바가 맞붙는다. 지난 5일 수원 KT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노바는 5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90승 투수라는 기대감, 또 앞서 보여준 다른 SSG 선발들의 퍼포먼스와 비교하면 더욱 그랬다.

김원형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긴장을 했던 것 같다. 두 명의 선발이 창원에서 잘 던졌고, 아무래도 (미국에서) 자기가 잘했지 않나. 뭘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8경기를 치른 시점이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은 덜하고, 오늘은 자기 실력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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