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 하고 있다.
독일의 여러 언론이 12일(한국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길 원하고 오히려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레반도프스키의 조국 폴란드 언론들을 인용해 그가 뮌헨을 떠나려는 이유에 대해서 전했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내용이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까지 뮌헨에서 일곱 시즌을 보내면서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6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19/20시즌),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우승 3회(2015/16, 2018/19, 2019/20),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우승 1회(2021)를 차지했다.
또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2020/21시즌 리그 41골로 전설인 故 게르트 뮐러의 득점 기록을 넘어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그가 뮌헨에서 더 이룰 기록이 있는지 세세하게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언론이 제시한 또 다른 이유는 이제 레반도프스키가 더 이상 뮌헨에서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언론은 "그는 더이상 바이에른 라커룸에서 더이상 즐기지 않는다. 그는 독특하고 그렇게 소통을 많이 하지 않는 선수로 여겨지며 어린 선수들과의 관계가 특히 그렇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몇 주간 동료들의 경기력에 대해 불평을 했고 훈련 중에도 이러한 불평을 숨기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매우 공격적인 전술을 내부적으로 종종 비판해왔다.
그리고 이제 34세가 된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더이상 해외 구단과 이적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그는 또 자신의 브랜도 'RL9'를 세계화하기 위한 전략도 구상 중이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도 하나의 이적 요인 중 하나다. 자하비는 지난 2018년 여름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려고 했지만, 레알과 레반도프스키 모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는 바이에른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자하비는 이미 또 다른 자신의 고객 다비드 알라바를 바이에른에서 레알로 이적시켰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자하비가 다시 바이에른에 손을 데려고 한다. 자하비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나눴다. 지난 3월 레반도프스키 측과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대화를 나눴고 주급 협상이 이미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도 반기는 분위기다. 최전방 공격수를 꾸준히 노리던 바르셀로나는 갑자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바르셀로나 전담 기자 제라르 로메로는 "사비 감독 역시 이 이적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