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첼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첼시는 지난 7일 홈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3골 이상의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바치치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코바치치는 "축구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놀라운 스포츠"라며 대역전극을 꿈꿨다.
코바치치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1차전은 우리에게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다. 결과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희망이 있고, 최선을 다할 동기가 남아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의 생각은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코바치치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볼프스부르크에 0-2로 졌을 때가 떠오른다. 2차전에서 우리는 3-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첼시도 나폴리에 1-3으로 졌다가 2차전에서 뒤집은 경험이 있다"라며 "축구는 항상 놀라움이 있는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바치치는 옛 팀 동료이자 자신의 우상 루카 모드리치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루카 모드리치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막기 어렵다. 어렸을 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어서 존경하고 있다. 친구가 된 지금은 더욱 더 존경한다"라며 "그는 항상 뛰어났다. 축구를 사랑하고 매일 프로답게 임한다.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도 "내일 경기는 적으로 만난다. 첼시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