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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子, 이영표와 눈물의 축구…"맨유 가고파" (피는 못 속여)[종합]

기사입력 2022.04.11 23: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조원희 아들이 이영표를 만났다.

1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는 이영표가 깜짝 등장해 조원희의 아들을 만났다.

이날 조원희는 아들 윤준 군과 함께 새벽 5시에 한강을 찾았다. 조원희는 "건강 삼아 운동을 해보려고 션, 이영표 형님이랑 러닝 크루를 결성했다. 최시원, 임시완도 참여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준은 깜짝 손님에 대해 "옛날에 봤을 때는 아빠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얼마나 유명한지 아니까 만날 생각에 설렜다"고 말했다. 깜짝 손님의 정체는 이영표였다.

이영표는 "일찍 일어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프로 선수가 되려면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한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 남하고 다르게 하면 남 이상이 된다"라고 명언을 쏟아냈다.

이에 조원희는 "삼촌이 옛날 분이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윤준은 이영표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윤준은 맨유에 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준은 이영표에게 "축구를 몇 살 때 시작했냐"고 물었고 이영표는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윤준이는 축구 시작한지 3년 됐으니까 삼촌보다 3년 앞서 있는 거다. 15년 지나면 런던에서 뛰겠지"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영표는 윤준에게 "1년 365일 중에 200일은 해 뜨는 걸 봐야한다. 유니폼을 사서 입지 말고 클럽에서 받아서 입자"라고 덧붙였다.

윤준은 아침부터 직접 준비한 차를 아빠와 삼촌에게 건넸다. 이영표는 "완전히 축구 선수 하기로 마음 먹은 거냐. 오로지 축구, 그렇게 해야된다. 토트넘 가기 전에 강원 FC 먼저 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강원 FC의 구단주.

이영표는 "프로 선수가 되려면 9년 남았나? 9년 후에 강원 FC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클럽 중 하나가 돼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원희는 "아빠는 삼촌이 강원 FC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삼촌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러닝 분위기가 별로 안 좋다"고 입담을 뽐냈다.

조원희는 이영표에 대해 "저는 첫 국가대표 돼서 첫 룸메이트가 이영표 선배님이셨다. 제 이미지를 보고 '왜 저렇게 깡패같이 생긴 애가 왔나' 했다셨다더라. 훈련할 때도 완전 FM이시다. 꾸짖는 말투보다 '오늘 피곤해?' 하신다. 동국이 형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영표의 1대 1 레슨이 이어졌다. 윤준은 "아빠는 삼촌처럼 수비를 제치지는 못하지 않나"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조원희는 "드리블은 선배님들 중에 이영표 선배님이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준은 이동국 삼촌과 이영표 삼촌 중에 누가 좋냐는 질문에 "영표 삼촌이다. 동국 삼촌이 이 영상 안 봤으면 좋겠다"고 즉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테스트를 통해 윤준의 실력을 체크했다. 여유 있는 윤준과 달리 늦어지는 이영표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에도 윤준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결의 승리는 이영표,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윤준은 눈물을 흘렸다. 윤준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못 뚫을 것 같고 눈빛도 너무 무섭고 벽처럼 느껴졌다"라고 털어놨고, 이영표는 이런 윤준을 기특해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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