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이루시아가 설렘 가득한 소개팅 현장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6회에서는 고3에 엄마가 된 ‘유준이 엄마’이자 현재 21세인 싱글맘 이루시아가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의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미선은 이루시아에게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루시아는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격리를 했었다. 격리하는 동안 좀 많이 빠졌다"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보통은 격리 생활하면 살이 찌는데 빠져서 왔다"라며 "루시아가 집을 공개하고 여러 가지 의미로 반응이 어마어마했다"라고 말했다.
이루시아는 "하루에 평균 14개씩 욕으로 도배된 문자가 온다. 볼 때마다 삭제하고 있는데 그런 것도 있고, 저희 언니가 방송 보자마자 전화해서 된소리가 가득한 그런 말들을 했다. (방송을 계기로) 반성을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교진은 이에 "반성했으면 된 거다. 앞으로 잘 하면 되는 거고, 그렇게 생각했다는 게 중요한 거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하하는 "루시아에게 걱정돼서 물어봤다. 괜찮냐고. 그런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못 참는 게 하나 있다고 하더라. 멘탈 갑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루시아는 "자꾸 저한테 못생겼다고"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미선은 "외모 지적은 좀 아니지 않냐"라며 공감했고, 하하는 "그랬으면 나는 죽었다고 얘기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루시아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소개팅을 이어가며 이루시아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미선은 이에 "루시아 같지 않다"라며 신기해했다.
이루시아는 대화를 이어가다가 소개팅남에게 아이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소개팅남은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왜 아이를 좋아하는지 물어봤던 거구나 싶었다. 몰랐던 사실이니까 당황스러웠는데 아이가 있는 게 사실이고, 아기가 있고 없고가 호감에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다"라며 "힘들지 않냐고 물었을 때 씩씩하게 힘들지 않다고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인교진은 "연애 프로그램 본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소개팅해 본 적이 있냐"랴고 물었다. 이루시아는 "해본 적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루시아는 "솔직히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기도 있고, 이걸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다짜고짜 처음 보는 사람인데, 이제 막 알아가는 사이에서 아이가 있다고 밝히기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루시아는 "뒤늦게 알게 되는 것보다, 물어보고 시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항상 말을 하는데 계속 어렵고 힘들다"라고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