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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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관중 앞 승리' FC서울 안익수 감독 "더 많은 감동 드릴 것"

기사입력 2022.04.10 21:54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반등에 성공한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역시 서울 팬들에게 감사함을 잃지 않았다.

FC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팔로세비치와 나상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서울은 7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며 8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상당히 힘든 시기였고 선수들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 심적으로 부담이 많은 경기였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 좋은 경기 내용으로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게끔 해준 수호신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팬들이 존재하기에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 요인에 대해 안 감독은 "병상에 (고)요한이 형이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었다. FC서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좋은 선수였다. 귀감이 된 선수였음에도 경기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동료에 대한 마음을 담아 하나로 뭉쳤고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엔 14,625명의 관중이 입장해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안 감독은 "우리의 존재 이유는 팬들에 있다.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팬들이 있어야 한다. 팬들의 성원이 우리의 결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는 FC서울다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독을 주기 위해 챔피언스파크에서 항상 노력하고 있다. 지금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완성체로 발돋움해 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주기 위해 노력했던 점이 수원보다 앞서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후반 중반 김건희에 발 뒤꿈치를 밟혀 이상민과 교체된 이한범의 상황에 대해선 "확인해봐야 한다. 경기가 끝났고 검사해야 한다"라면서 "마인드가 좋은 선수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냉철함이 있다.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망주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은 챔피언스리그 휴식기 일정을 앞둔 경기에서 승리하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안 감독은 휴식기는 '새로운 준비 과정'이라면서 "문제가 적다면 준비도 적을 것"이라고 은유적으로 휴식기 구상을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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