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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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역전승 김태형 감독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기사입력 2022.04.10 18:4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특유의 뒷심과 응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3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4-5 패배를 설욕하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이영하가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7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타선이 롯데 마운드에 고전하면서 경기를 뒤집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두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무사 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따라붙으면서 롯데를 압박했다. 이어 9회초 1사 1, 3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두산은 이후 9회말 1사 1, 3루, 연장 10회말 1사 2루의 고비를 넘긴 뒤 연장 11회초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임창민이 롯데의 마지막 저항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모습으로 집중력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발투수 이영하가 이영하다운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줬다. 선수들 모두 너무 잘해줬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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