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병현이 야유회를 가장한 체력테스트를 열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직원들과 야유회를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현은 청담동 버거가게의 첫 휴일을 맞아 직원들을 데리고 단합대회 겸 야유회를 떠나고자 했다. 김병현은 직원들과 단체티까지 맞춰입고는 간식으로 가져온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꺼냈다. 직원들은 옛날 감성의 간식에 얼굴을 찌푸렸다. 직원들과 같은 세대인 스페셜 MC 장원영은 간식으로 크로플을 테이크아웃 해서 가져가는 편이라고 했다.
직원들은 야유회 장소에 도착해 천막, 테이블, 현수막으로 현장 세팅을 했다. 유희관은 현수막을 걸면서 "무슨 학교 운동회 수준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병현은 직원들에게 육개장과 전을 요구했다. 김숙은 "본인 먹고 싶은 걸 시키는 거 아니냐"고 갑갑해 했다.
김병현은 냄비밥을 맡더니 찬 물에 손이 시리다며 집게를 이용해 라면을 끓이는 것처럼 쌀을 휘저었다. 이대형은 김병현이 쌀 씻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아해 했다.
김병현은 요리부와 운동부로 나눠서 게임을 해보자고 했다. 직원들은 요리부가 너무 불리한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김병현은 자신이 요리부로 넘어가고 인원이 모자른 운동부를 위해 손님을 초대했다고 했다. 그때 허재와 이대은이 등장했다.
김병현은 개회식을 하면서 개회사를 길게 얘기했다. 직원들은 길어지는 개회사에 하품을 하며 지루해 했다. 장원영은 "옛날 자료화면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왜 하필 원영 씨 온 날 이런 창피한 영상을 보여주는 거냐"고 했다.
김병현은 개회사를 마무리하며 승리팀의 MVP에게는 현급 100만 원을 주겠다고 했다. 직원들은 100만 원이 정말 봉투 안에 든 것을 확인하고 의욕을 불태웠다. 운동부는 팀별 구호를 공개하면서 189cm의 이대은을 뛰어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야유회 1경기는 여왕피구였다. 운동부는 김병현의 맹공 속에 여왕 유희관, 보디가드 이대형만 남게 됐다. 반면 요리부는 김병현의 텐션이 폭발한 덕분에 여왕과 보디가드가 할 일이 없었다. 유희관과 이대형은 "힘들다. 공놀이인데 우리가 밀린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패배한 운동부는 승부욕이 발동, 3판 2선승제로 하자고 제안한 끝에 2승을 달성하며 여왕피구 최종승리를 했다. 지칠대로 지친 허재는 김병현을 향해 "이거 야유회 맞아?"라고 소리쳤다. 김병현은 2경기가 또 있다면서 이번 편은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