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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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 이준기, 이경영과 대립 후 사망→인생 리셋 '폭풍 전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9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이준기와 이경영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1회에서는 부패 척결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와 정치계의 거물 조태섭(이경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저승의 문턱에서 인생 리셋 기회를 잡은 검사의 절대 악 심판을 그린 사이다 응징기다. 김희우는 냉철한 판단력, 끈질긴 근성, 강직한 결단력으로 살아있는 권력의 심장부에 칼을 겨눈 채 수사 의지를 불태우는 검사.

김희우는 부패기득권 카르텔의 중심인 조태섭을 잡아넣으려고 했다. 검사장 김석훈(최광일)은 “우리 나라에서 조태섭을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살아있는 권력을 겨냥한 검사한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냐. 너가 왜 또라이인지 알겠다”고 고개를 저었고, 이에 김희우는 “불가능할 것도 없다. 나쁜놈 잡는데 또라이면 어떠냐. 범죄자를 잡는게 검사”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김희우는 조태섭를 결국 검찰 조사실까지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조태섭은 그런 김희우를 향해 “패기가 넘친다”고 여유를 부렸다. 이에 김희우는 “어이 아저씨, 여기 검찰청 조사실이다. 아저씨는 피의자다. 나가서나 조태섭이지. 여기가 밖이냐. 나는 조태섭을 쓰레기로 만들려고 여기 데려왔다. 당신이 개쓰레기인 것은 사실이니까. 당신 수법이 먹힐 놈이면 당신을 안 데려왔겠지.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되냐”고 경고했다.

하지만 조태섭은 “어떤 카드를 꺼낼지 기대되네. 힘없는 정의의 쓸모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냐. 영화에서멋있어 보이는 정의 네가 갖겠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의가 사람을 가린다. 나를 잡으러면 날 위해 구축된 시스템부터 부수고 들어왔어야지”라고 말하며 “증인 확보했죠? 증인은 법정에 섰을 때 제 몫을 한다. 그런데 그럴 수 없다면? 그래서 말인데, 날 만나는 게 너무 쉽지 않았냐. 나 조태섭을 여기까지 들인 검사가 누군지 보고싶었다. 그 패기를 좀 더 가치있는 곳에 쓸 생각은 없냐”면서 당당함과 뻔뻔함으로 일관했다.



그 시각에 조태섭이 언급했던 증인은 조용히 처리됐다. 그리고 김희우 역시도 조태섭의 뒷일을 처리하는 닥터 K에 의해서 사망했다. 하지만 저승의 문턱에서 김희우는 저승사자와 마주하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저승사자는 “조태섭을 건드렸냐. 그런데 제대로 힘도 못쓰고 당했네. 만약 살아남았다면 조태섭이 범의 심판을 받게 됐을까. 목숨이 하나 더 남아있다면 조태섭 잡는데 쓸거냐”고 물었고, 김희우는 “목숨을 걸고 한 일이고, 그게 내가 해야할 일이었다”고 답했다. 저승사자는 “천천히 준비해서 완벽하게 옭아매라. 섣불리 움직이면 또다시 개죽음 당할 수 있다. 살려주겠다. 이승에도 지옥이 있다는 걸 보여줘라. 악마는 그보다 더한 괴물이 아니고서는 잡을 수없다. 꼭 성공하라”고 말했고, 김희우는 그렇게 인생 리셋의 기회를 얻어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고, 조태섭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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