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전날 2연패 탈출에 이어 곧바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로버트 스탁이 7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15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야수들도 스탁의 호투에 화답했다. 1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내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2회초와 3회초 추가점을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4번타자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인태 4타수 2안타 1득점, 양석환 4타수 2안타 1타점 등 주축 야수들이 나란히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재환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내고 모처럼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게임 초반 활발한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3번타자 양석환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4번타자 김재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오늘의 수확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스탁이 이닝을 길게 가져가 주면서 아주 좋은 피칭 내용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부산,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