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영희가 눈물을 보였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기살인'(감독 조용선)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용선 감독과 배우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가 참석했다.
서영희는 원인불명의 폐질환으로 사망한, 태훈(김상경 분)의 아내이자 한영주(이선빈)의 언니인 한길주를 연기했다.
그는 "이 작품이 코로나 직전에 촬영을 마쳤다.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흉내만 냈던 것 같다. 내 아이가 다쳤을 때 아팠다, 그 흉내만 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2년이 넘게 겪으면서 지금 느꼈던 감정으로 연기를 했다면 피해자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코로나를 겪고 나니 이제야 이해가 돼서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리는 작품. 오는 22일 개봉한다.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