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첫 상대국가인 우루과이가 손흥민의 병역 이행 소식을 집중조명했다.
7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매체 엘 옵세르바도르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팀 동료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스타 손흥민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의무 자원 봉사 시간을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축구의 영웅"이라고 소개하면서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손흥민이 국가가 정한 544시간의 봉사 시간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전부를 대한민국 정부에 보냈고, 최종 승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손흥민의 소식을 꿰뚫고 있었다. 매체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1년 6개월간 군에서 복무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 특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0년 4월 제주도의 해병대 신병교육대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고, 최근 544시간의 자원봉사를 이수해 대체 복무 요건을 충족시켰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손흥민은 올해 5월 군 복무를 모두 마치게 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뛰어난 실력을 경계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매체는 "벤탄쿠르의 팀 동료인 손흥민은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며 "대한민국과의 첫 경기에서 상대해야 하는 선수인 만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YH/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