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은영이 오픈채팅에 빠진 딸을 보며 엄마의 태도를 지적했다.
8일 오후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온라인에 갇혀 사는 엄마와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두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는 엄마가 출연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화기애애한 엄마와 아들의 모습과 달리, “집에 들어오면 숨이 막혀”라며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를 본 엄마는 눈물을 훔치며 “첫째 딸이 금쪽이다”라며 “금쪽이와 대화를 안 한 지 오래됐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하교 후 집에 오자마자 방에서 휴대폰을 보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의 부름에 부엌으로 온 금쪽이는 멀찍이 서서 엄마의 눈치를 본다. 엄마와 털끝 하나 닿길 거부하듯 피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의아해한다. 엄마가 밥을 건네자, 금쪽이는 곧장 방으로 들어와 혼자 밥을 먹기 시작한다. 엄마는 “금쪽이와 따로 밥을 먹은 지 5년째”라며 “방에서 휴대폰을 하느라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이를 본 오은영은 다급하게 영상 중단을 요청하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오은영은 “휴대폰 과다 사용보다 더 큰 문제가 보인다”라며 “이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걱정된다”라고 말해 금쪽이 문제가 심상치 않음을 예고한다.
이후 금쪽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대화도 시작하기 전에 ‘머리 넘겨라’, ‘손은 왜 그렇게 하냐’ 등 엄마의 지적부터 이어지고 결국 대화는 제대로 이어지지도 않고 끝나버린다. 뜻대로 되지 않는 대화에 엄마는 눈물을 흘리지만 금쪽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온라인 채팅방에 엄마 험담을 늘어놓는다. 이어 친구와의 대화에서 금쪽이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경험을 털어놓고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진다.
심각한 표정으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온라인 익명 채팅방 친구들을 통해 금쪽이는 위로를 얻는다”며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 하면 금쪽이는 계속 이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또한 금쪽이의 최대 난제는 ‘엄마’일 것”이라며 “엄마로서 금쪽이에게 사랑을 주기보다, 금쪽이가 엄마에게 위로와 사랑을 주길 바란다”라고 말해 엄마의 태도를 지적한다.
과연 오은영의 금쪽 처방으로 단절된 모녀 관계가 개선되고 금쪽이는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이는 8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