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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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관절염, 걷기 불가능해 보족기 사용…우울해져" (알콩달콩)[종합]

기사입력 2022.04.07 19:43 / 기사수정 2022.04.07 19:4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알콩달콩' 문영미가 관절염에서 오는 고통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알콩달콩'에서는 데뷔 51년 차 개그우먼 문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기혁이 "오다가 보니 꽃이 피어있더라. 여성 출연진들이 생각나서 꽃을 가져와봤다"라며 꽃다발을 선물하자 오미연은 "우리 아들 때문에 봄이 온 것 같다"라며 "남자들은 꽃 안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강서진은 "남자들은 음식을 더 좋아한다. 술 마시는 게 최고다"라고 답했다.

이어 활기찬 모습으로 등장한 문영미는 "이훈 옆에 있으니까 목소리가 덩달아 커진다"라고 말했고, 이훈은 "누님인지 형님인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강성진과 이선진은 각각 "제가 2살일 때 데뷔하셨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데뷔하셨다"라며 놀라워했고, 이훈은 "오미연과 문영미를 합치면 데뷔 100년은 넘으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훈이 "건강해 보이시는데 어떤 건강 문제가 있으셨냐"라고 묻자 문영미는 지난해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며 "6년 전 퇴행성 관절염이 왔다"라고 답했다.

문영미는 "지금 이렇게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사실 통증이 말을 못 할 정도다. 잘 때 다리를 겹치는 것조차 힘들다. 통증이 확 온다. 살짝 구부렸다 펴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라고 털어놨다.

관절염을 방치하면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문영미는 "맞다. 관절이 아프니까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고, 뭐 마음대로 할 수가 없지 않냐. 누가 만나자고 해도 나가지를 못하니까 우울해진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문영미의 일상이 담긴 VCR이 공개됐고, 1993년 한국 방송 대상 트로피를 꺼낸 문영미는 "3사에서 한 명에게만 주는 것"이라며 "당시 이영자, 박미선 등 후보가 어마어마했는데 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문영미는 보족기를 이용해 거실을 걸으며 "나가서 뛰고, 걷는 게 불가능하니까 이렇게라도 조금씩 걷는다. 실내 사이클도 하는 중이다. 나름 할 거를 다 하고 있다"라며 뿌듯해했다.

봄나물 식단을 준비한 문영미는 "나는 사실 고기를 좋아해서 옛날 같았으면 봄나물은 줘도 안 먹었다. 근데 관절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꾸기로 했으니까 억지로라도 먹어야 한다. 관절에 통증을 느껴보면 생각이 바뀌게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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