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번에는 필리핀과 대만에서도 리히터(혹은 릭터)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다.
지난 20일 필리핀 앞바다에서 현지기상청 발표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인 루손 섬의 라오아그에서 북동쪽 117㎞ 해저 50㎞ 지점에서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 지진의 규모를 5.9로 발표했다.
이 지진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날 대만에서도 규모 5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중앙기상국은 이 지진의 규모를 5.9로 발표했다.
이 지진은 타이둥현 동남쪽 45㎞ 해저 16㎞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대만 수도 타이베이 등 전국적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지진이 발생하자 타이완 제2의 도시 가오슝에서는 주민들 대피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중앙기상국은 5.9 규모는 올해 들어 대만에서 일어난 가장 큰 지진이라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피해상황 역시 아직 보고되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일본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은 직후여서 시민들의 공포는 엄청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만에서의 지난 1999년 강진때는 2,400명이 사망하고 1만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해 대만 내 공포는 더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진의 규모는 7.6이었다.
[사진=대만 지진 발생지(아래쪽 파란색 표시)ⓒUS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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