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40대 솔로남녀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 NQQ '나는 SOLO'('나는 솔로')에는 7기 40대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데프콘은 "6기를 진행하는 동안 결혼 커플이 무려 네 커플이다. 어마어마하다"라며 "이번엔 40대 특집이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솔로남은 영수였다. 영수는 "만으로 45세다"라고 말했다. 두 번의 결혼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힌 영수는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제 팔자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솔로남은 영호였다. 영호는 "작년에는 정상 체중으로 나왔는데 얼굴에 살이 없다. 방송에 나오게 되면 2주 전에 필러를 맞는다. 출장 메이크업으로 머리도 세팅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솔로남 영식은 "결혼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잠을 못 잤다. 이번이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구나 했다. 무조건 출연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네 번째 솔로남 영철은 상남자 포스를 뽐내며 등장했다. 영철은 조립식 기와 50장을 한 번에 깬 적이 있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철은 특이한 이상형에 대해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수는 "결혼 기회는 몇 번 있었다. 제가 결혼에 대한 절실함이 없었던 것 같고 제 업무상 여러 나라 이동이 많았다"고 전했다. 광수는 미국에서 세계은행 등을 다닌 능력자였다.
이어 상철은 "성격이 좀 소심하다"며 "제가 먼저 좋아한다는 표현을 한 적이 없다. 나이를 먹으니까 이게 더 심해지더라. 용기가 더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상철은 독하게 마음을 먹고 왔다고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솔로남 경수는 "저희 어머니가 애청자이신데 저를 불러 앉히시더라. 그래서 보게 됐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수는 "전 여자친구에게 고백을 몇 십 번 했던 것 같다"며 직진남 면모를 드러냈다.
7명의 솔로남에 이어 솔로녀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영숙은 42살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영숙은 공부와 일로 시간이 없어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숙의 직업은 변호사였다.
두 번째 솔로녀 정숙의 직업은 성우였다. 정숙은 광고,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활약 중이었다. 정숙은 "마마보이는 죽어도 안 된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순자는 "신체적으로는 마르지 않은 남자, 골격이 큰 남자를 좋아한다. 저보다 종아리 얇은 남자는 싫어한다. 저는 완전히 문과다"라고 전했다.
다음 영자는 "41세 그때까지만 해도 생각이 없었다. 나는 혼자 지내야 하나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자는 무남독녀 외동딸, "내가 너무 불쌍할 것 같고 되게 서글픈 느낌이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다섯 번째 솔로녀 38세 옥순이 등장했다. 옥순의 모습에 영자는 "한채영 닮았다"고 말했고 MC들 또한 인정했다. 옥순은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회사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전에도 명품 브랜드, 글로벌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옥순은 억대 연봉을 받는 능력자였다. 그러나 옥순은 모태솔로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말이 안 된다. 세상 트렌디한 회사에 있었으면서 어떻게 단 한 번도 남자랑 연애를 못 해봤나. 말이 안 된다"고 경악했다. 이에 송해나는 "역시 외모 보는구나?"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플러스, NQQ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