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하이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로 공개된 김가람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데뷔를 앞둔 그룹 르세라핌은 지난 4일부터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멤버들을 공개 중이다.
지난 5일, 두 번째 멤버로 김가람이 공개되자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학교 생활과 관련한 여러 폭로들이 터져나왔다.
김가람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김가람에 대해 "동급생 왕따시킨 가해자", "후배들이 인사 안 하면 따로 연락했다", "삥도 뜯었다" 등의 글을 적었다.
한 누리꾼은 김가람의 과거 사진들을 공개하며 폭로에 나섰다. 그는 김가람이 서울로 강제 전학을 왔다고도 주장하며 "학교끼리 패싸움 많이 하고 다녔다. 싸우다가 애 한 명한테 화화분 던져서 (그 애가) 입원해서 강전(강제 전학) 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 누리꾼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댓글을 남기며 김가람의 '학폭'을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은 "학폭 피해자 친구 오늘 쓰러져 응급실 갔다"며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현재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김가람의 친구들은 당당하게 이러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그는 "르세라핌 데뷔 축하 김가람"이라는 문구가 적힌 칠판 사진을 게재했다.
김가람의 과거 사진들도 쏟아졌다. 특히 칠판에 수위 높은 그림을 그린 후 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협박조의 SNS 메시지를 보낸 캡처 사진 등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르세라핌은 내달 데뷔를 예정하고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이다. 방시혁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그룹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르세라핌을 향한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김가람의 공개와 동시에 그룹의 데뷔 열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김가람은 2005년생으로, 현재 한국나이 18세다. 데뷔 소식과 동시에 고등학교 2학년인 김가람과 관련한 폭로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을 파악 중인 하이브 측인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쏘스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