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이 포르투갈 원정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1/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홈 팀 벤피카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오디세아스 블라호디오스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얀 베르통언, 니콜라스 오타멘디, 지우베르투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엔 에베르통, 아델 타랍, 율리안 바이글, 라파 실바가 나섰고 최전방엔 다르윈 누네스와 곤살로 라모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로 나왔다. 중원엔 티아고, 파비뉴, 나비 케이타, 최전방에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득점을 노렸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뒷공간 침투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1분엔 살라의 뒷공간 침투 이후 케이타의 슈팅이 나왔고 블라호디오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벤피카도 리버풀의 뒷공간을 공략했지만, 반 다이크와 코나테의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코나테가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에도 디아스가 케이타의 뒷공간 패스로 블라호디오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다시 리버풀의 득점이 터졌다. 전반 34분 오른쪽에서 아놀드의 롱패스를 반대편에 디아스가 침투하며 헤더로 가운데로 떨어뜨렸다. 중앙에서 침투한 마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벤피카는 후반에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실바의 크로스를 코나테가 처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고 누네스가 왼쪽에서 반대편 모서리로 밀어 넣어 추격했다.
후반 14분엔 아델 타랍이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22분엔 누네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침투에 성공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반 다이크의 수비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상대 공격을 끊은 뒤 바로 역습에 나섰다. 케이타가 중앙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고 디아스가 골키퍼를 제친 뒤,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된 조타는 후반 추가시간 51분 다시 한번 침투 패스로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이번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벤피카 원정에서 두 골 차 리드를 챙기며 홈으로 돌아간다. 벤피카는 홈에서 리드를 내줘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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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