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이 '리틀 정은표'에 맞서 열띤 랠리를 펼쳤다.
손태진은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올 탁구나!'에서 상대 팀의 3연승을 끊어낼 주자로 나섰다.
이날 손태진은 용천초등학교 탁구부를 저지할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올 탁구나!' 팀의 첫 상위 랭커인 만큼 연승을 끊어내길 바라는 기대감이 모였다. 유승민 감독은 손태진의 장기인 서브를 철저히 이용하자는 작전을 냈다. 손태진은 "내가 흐름을 끊어줘야 하겠다. 가장 자신 있는 서브로 공략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이브 공격으로 바로 추격을 시작한 손태진은 미리 자세를 잡고 바로 3구 공격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손태진은 풋워크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박수를 받았다. 힘겨운 싸움을 홀로 이어가던 손태진은 "'지금 어떻게 치고 있지'라는 걸 모를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잠시 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손태진은 '리틀 정은표'를 상대로 심기일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수비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네트 위에 긴장감이 어렸다. 손태진은 "정말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라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 순간 빠른 판단력으로 대응했지만 끝내 견고한 선수의 벽을 넘지 못한 손태진에게 응원이 쏟아졌다. 고전 끝에 돌아온 손태진은 다음 주자인 강호동에게 복수를 부탁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태진은 최근 첫 번째 솔로 EP의 두 번째 음반 The Present 'Today's' (더 프레젠트 '투데이즈')를 발매하고 라디오 DJ, 예술의전당 대표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로도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tvN '올 탁구나!' 방송 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