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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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이무생 "인생에 남을 작품…종영 실감 안나"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4.04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서른, 아홉’ 이무생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4일 이무생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이무생은 극중 정찬영(전미도 분)에게 첫눈에 반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진석으로 분해 마지막까지 애틋한 순애보를 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아직까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아직도 찬영이가 곁에 있을 것만 같다.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여서 그런지 이 기분을 좀 더 오래 간직하고 싶다. 또한 내 인생에 있어서도 기억에 많이 남을 만큼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쉽게 잊고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진석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버텨내는 것, 여러 가지 상황에 놓인 김진석이 어떻게 이 상황을 버텨내야 할 것인지에 중점을 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미 찬영이가 죽는다는 설정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그렇다면 그걸 지켜보는 나는 어떻게 이 상황을 버텨야 하는지, 어떤 뿌리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 고민했고,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그 줄기를 찾으려 했다. 또 한 가지는 찬영이에 대한 사랑이었던 거 같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찬영이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꼽은 드라마의 명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무생은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인상깊은 장면이 정말 많았지만, 어떠한 특별한 장면이라기 보단 개인적으로는 미조, 찬영, 주희 세 친구가 알콩달콩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슬픔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행복한 한때를 보내지 않나. 셋이서 웃고 떠들고 싸우고 화해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들이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 그런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명장면이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진석이의 명장면이라면 아무래도 4회에서 나온 찬영이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버텨냄을 끝맺음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작품 전체로도 그렇고 진석에게도 그렇고 새로운 2막이 시작되는 포인트가 됐던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에일리언컴퍼니, SLL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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