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2번째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지성과 이청용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튼 원더러스는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전 투입 여부에 따라 코리안 더비 성사가 가려지게 됐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이후 줄곧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던 박지성이 돌아왔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박지성을 교체 출전 명단에 올리며 출전 대기 명령을 내렸다.
맨유가 현재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 존 오셔 등 수비 자원이 붕괴된 상황이기에 상황에 따라 박지성의 교체 출전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열린 FA컵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로 볼튼을 11년 만의 FA컵 준결승으로 이끈 이청용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벤치에서 투입을 기다린다.
한편, 지난해 9월 맨유와 볼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청용은 선발 출전, 박지성은 후반 교체 출전하며 37분간 맞대결을 펼쳤다.
▲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유-볼튼 선발 명단
맨유 - 판 데 사르, 에반스, 스몰링, 브라운, 에브라, 긱스, 캐릭, 발렌시아, 나니, 루니, 치차리토
볼튼 - 야스켈라이넨, 위터, 케이힐, 로빈슨, 스타인손, 무암바, 홀든, 페트로프, 엘만더, 데이비스, 스터리지
[사진 = 박지성과 이청용 (C) 맨유, 볼턴 공식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