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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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2번' 고민, 일단은 최지훈부터

기사입력 2022.04.02 12:58 / 기사수정 2022.04.02 13:4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결국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의 선택은 최지훈이었다. 최지훈이 개막전 선발 2번타자로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동안 2번 타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출루율이 좋고, 중심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줘야 하는 2번 타순. 이에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을 2번 타자로 고려했지만, 최지훈의 시범경기 성적과 컨디션이 다소 좋지 못해 걱정을 안겼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결국 개막전에 최지훈을 2번에 배치시켰다. 김 감독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 최지훈을 2번에 배치했다.

김원형 감독은 “고민이 완벽하게 충족은 되지 않았다. 일단 최지훈이 2번으로 들어가고, 계속 시합을 치르면서 적합한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크론(1루수)-오태곤(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최지훈이 2번으로 들어가면서 중심타선도 구상대로 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최주환이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공백이 생긴 가운데, 외국인 선수 크론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크론은 시범경기에서 13경기에 나와 타율 0.176(34타수 6안타) 5타점이라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사령탑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시범경기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상대 팀에서도 집중 견제를 하고 있고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본다”라면서 “그래도 크론이 시범경기 마지막 세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는 등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감각을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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