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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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vs NYY 시즌 마지막 3연전

기사입력 2007.09.14 21:22 / 기사수정 2007.09.14 21:22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팬들이 즐거운 매치업

5게임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2위를 다투고 있는 숙명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오는 16~18일(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갖는다. 지난 8월 29~31일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3연전을 양키스가 '싹쓸이'하면서 두 팀 간의 차이가 순식간에 5경기 차이로 줄었다.

막판 1위 자리다툼까지 가능한 수치 안으로 들어온 것. 12년 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시키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려던 보스턴으로서는 뼈아픈 3연패였다.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지는 이번 주말 3연전이 두 팀의 1년 농사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은 숙명의 라이벌의 마지막 3연전 다운 흥미진진한 선발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1차전> 탄력 받은 페티트 VS 궁지에 몰린 마쓰자카

- 앤디 페티트 13승 8패 3.78 (상대전적 2승 1패 4.75)

- 마쓰자카 다이스케 14승 12패 4.44 (상대전적 2승 1패 6.98)

올 시즌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에서 팀을 꾸려 온 선수들의 맞대결이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페티트가 체력의 한계에 부딪힌 마쓰자카보다 우위에 있어 보인다.

<2차전> 27세 동갑내기 에이스의 한 판 대결

- 왕 치엔밍 18승 6패 3.69 (상대전적 3승 1패 3.24)

- 조쉬 베켓 18승 6패 3.27 (상대전적 1승 1패 5.49)

양팀 에이스가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18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부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선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기대된다.

<3차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 로저 클레멘스 6승 6패 4.45 (상대전적 1승 무패 1.50)

- 커트 실링 8승 7패 3.93 (상대전적 0승 2패 5.76)

354승 투수와 215승 투수의 맞대결, 두 거물급 투수의 노련한 피칭 대결이 기대된다.



타선 역시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뜨거운 방망이로 타선을 이끌고 있는 두 팀의 중심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오티즈의 방망이 대결이 가장 눈길을 끈다. 또한, 전반기 부진을 털고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양팀의 우익수 바비 어브레유, J.D 드류가 얼마만큼의 역할을 해줄지가 관심사다.

이외에도 팜 유망주에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로빈슨 카노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신성 2루수' 맞대결도 키 포인트다. 무서운 신인 조바 챔벌레인, 크레이 벅홀츠의 불펜 대결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뜨거운 녀석들'의 9월 타격 성적

- 알렉스 로드리게스 타율 .486 출루율 .568 장타율 1.162 OPS 1.730
 8홈런 15타점

- 데이빗 오티즈 타율 .341 출루율 .472 장타율 .805 OPS 1.277
 5홈런 14타점

<사진=mlb.com>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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