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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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유라 "30대 중반 결혼 꿈...이상형? 무조건 착한 사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4.04 08: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유라가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 전 연인과 현 남편으로 연기한 송강, 윤박과의 호흡을 언급하며 실제 결혼관을 함께 밝혔다.

유라는 실제 자신이라면 조금은 지질한 구석이 있는 기준(윤박 분)과 비혼주의자인 시우(송강)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물음에 "진짜로 고민해야 한다"고 난감해하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제 남편(윤박)을 생각해야 하지만, 시우가 떠오르긴 한다. 그렇다고 두 성향이 다 좋다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시우를 선택한 것은 비혼주의자라는 생각은 사랑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극 초반 진하경(박민영)이 결혼을 앞두고 있던 남자친구 기준과 유진이 한 침대에 있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라는 "(박)민영 언니가 저희를 보고 오열하는 장면을 먼저 찍었다. 너무 슬프게 우시더라. 저희는 원래 단순히 뽀뽀하고 안고 있는 정도로 연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럼 민영 언니가 그 정도의 충격을 받기에는 약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감독님에게 수위를 어떻게 하실 것이냐고 여쭤봤는데, 자꾸 제안을 못하시더라"고 웃으며 "수위가 더 세야 충격이 더 갈 것 같다고 해서 저 역시 별다른 고민 없이 더 센 수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드라마를 통해 결혼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는 유라는 "나이가 먹을수록 생각이 바뀐다"고 쑥스럽게 미소 지으며 "처음에는 늦게 가고 싶었는데, 스물아홉 살 때는 또 빨리 가고 싶단 마음이 들더라. 그러다 (서른한 살인) 지금은 또 늦게 가고 싶기도 하고, 계속 생각이 바뀐다. 그래도 30대 중반에는 결혼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형으로는 "무조건 착한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상하고 배려심 많고, 정말 친구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남자친구든 남편이든, 저는 정말 저의 인생의 동반자이자 베스트 프렌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언젠가는 불타는 사랑이 없어지고 연애 초반 때의 설렘이 없어져도, 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쭉 재밌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연애와 결혼 역시 그런 사람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착한 것이 최고다"라고 활짝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 = 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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