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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새로운 시도"…빌리, 새 지평 연 웰메이드 멀티 세계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04.01 11:3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전에 없던 음악과 콘텐츠를 통해 K-POP의 범주를 확장시키고 있다.

빌리(시윤, 수현, 츠키, 션, 하람, 문수아, 하루나)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 타이틀곡 'GingaMingaYo (긴가민가요) (the strange world)'로 활발히 활동했다.

빌리가 더 많은 음악 팬들에게 독보적인 멀티 세계관을 알린 방식은 다채로운 콘텐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음원 발매 일주일 뒤 발매된 OST 앨범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 Original Soundtrack from “what is your B?”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프롬 “왓 이즈 유얼 비?”)'가 대표적이다. 빌리는 K-POP 그룹으로 이례적으로 콘셉트 스토리 필름에 사용된 스코어 음악을 엮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별개의 앨범으로 출시했다.

빌리는 콘셉트를 하나의 음악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음악 또한 콘셉트의 소품으로 사용되는 완성도 높은 연출을 선보였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비주얼아트, 가사,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다양한 캐릭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유연하고 일관성 있게 펼쳐지는 것이 곧 빌리표 멀티 세계관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OST 앨범의 총 음악 작업은 멜로망스 정동환이 맡았고, 그 음악이 사용된 콘셉트 스토리 필름은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과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를 집필한 스토리랩 조이 조윤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완성했다.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하듯 다채로운 표정 변화가 인상적인 퍼포먼스에는 리아킴 안무가의 디렉팅 참여가 있었다. 

세계관이 K-POP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필수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빌리의 멀티 세계관이 전체적인 스케일을 넓히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 관계자는 "빌리의 멀티 세계관이 K-POP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도록 데뷔 전부터 빈틈없고 철두철미한 기획을 거쳤다. 이번 앨범 내 콘텐츠를 넘어 앨범 사이의 연계성도 주목해달라"라고 밝혔다. 대가들과 소속사 기획력의 결과물인 빌리의 세계관은 해외 커뮤니티마다 다채로운 분석들이 이어지며 K-POP의 범주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

이러한 멀티 세계관을 바탕으로 빌리 멤버들은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무대 위에서 더욱 날아다녔다. 이에 메인 댄서 츠키의 직캠이 유튜브 단일 영상 조회수 610만 뷰를 돌파했고, 음반 판매량을 비롯해 공식 MV 조회 수에서도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멜론, 벅스 등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은 물론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해외 주요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화제성을 확인할 수 있는 틱톡에서는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가 1300만 뷰가 넘는 플레이 수를 달성, 국내외 빌리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기획력과 화제성을 다 갖춘 빌리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로 4주 간의 음악 방송 활동을 마친 빌리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과 콘텐츠로 리스너들을 찾아올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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