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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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종범 눈여겨본 바람의 손자 "아버지 뛰어넘을 수 있다" 찬사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2.03.31 15: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제2의 이종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는 김도영에게 찬사를 보냈다.

먼저 '제2의 이종범' 질문을 받은 김도영은 영광스러운 호칭에 대해 "일단 너무 영광스럽다. 이러한 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이야기를 계속 들으려면 KBO리그에서 이정후 선배님처럼 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괴물루키 김도영은 시범경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2 2홈런 2루타 3개 5타점 3도루 7득점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제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을 김도영은 "실력보다 운이 많이 따랐다. 시범경기를 운 좋게 잘 마쳤지만, 정규 시즌은 전혀 다를 것 같다"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키움 구단 대표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김도영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그는 "시범경기부터 봤는데 고졸 신인답지 않게 타석에서 침착하고 공도 잘 고른다. 그리고 컨택도 잘하고 파워 넘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제2의 이종범 수식어를 들어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얼굴은 훨씬 잘 생겼다(웃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온 (김)도영이는 지금 당장보다 25살, 30살이 되면 아버지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 내가 데뷔했을 때보다 훨씬 더 잘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도영은 "모든 부분에서 이정후 선배님이 훨씬 더 나으신 것 같다. 너무 겸손한 말씀이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남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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