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종족전 기록은 우세, 상대전적은 열세?'
박성준과 장민철은 두번의 상대전적이 있다. 장민철이 박성준에 2승을 거두고 있는 상태.
그러나 장민철이 이제까지 겪은 저그전이 딱 3판이고 그중 두 판이 대 박성준전이었다는 점과 대 저그전 승리는 오로지 박성준에게만 거뒀다는 것도 변수다.
어쩌면 장민철의 저그전은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중요치 않다. 결승은 정말로 저그를 잘 잡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눈 앞의 박성준만 잡으면 우승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상대 전적은 장민철의 손을 많이 들어주는 상태.
박성준의 전적은 정확히 반대다. 현재까지 토스전 4승 2패. 그중 2패는 모두 대 장민철전이었다. 토스전에서 강력함을 보이는 박성준이 하필이면 2패가 장민철 전이다.
두 선수는 모두 상대 종족전의 기록과 상대 선수와의 기록이 반대다.
이것은 궁극적인 두 선수에 대한 팬들의 평가가 사실은 반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며, 그것과 무관하게 이 매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성준은, 세번째 만나는 강력한 상대 장민철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했을까. 다른 토스들을 상대하듯 할 수 있을까. 종족전의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인지 천적을 탄생 시킬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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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