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MMM' 이효리가 화사의 속옷 미착용 논란에 대해 말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MMM_Where are we now(마마무_웨얼 아 위 나우)'에서는 화사가 데뷔 후 악플 세례로 인해 겪어야 했던 감정의 변화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화사는 자신의 속옷 미착용 논란에 대해 "그냥 자연스럽게, 편하게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고, 이효리 역시 "맞다. 화사는 좀 그런 성격이긴 하다. 뭘 의도하고 했을 성격은 아니긴 하다"라며 공감했다.
화사는 "어렸을 때 저는 가진 게 너무 없다고 생각했다. 부모님도 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서 서포트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모님이 세 자매 중에서 저한테 제일 많이 해주신 건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그때가 IMF 터지면서 집이 많이 어려워지는 시기였으니까 남들이 노력하는 거에 몇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외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악플을 받았던 화사는 "아예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죽으면 이 상황이 끝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라며 "저는 제 본업이 가수인데 사업도 하고 싶고 뭐도 하고 싶고 이런 성격이 아니다. 음악으로 팬들한테 보답하고 함께 소통하는 게 다다"라고 밝혔다.
화사는 "그게 다인 저인데, 음악이 하기 싫을 정도까지 갔더라. '그냥 이렇게 바보같이 살면서 상처받을 바에는 나쁜 사람이 될까?' 이런 갈등을 혼자서 외롭게 했다. 하지만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갈등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웨이브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