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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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조민석 오늘은 김시훈, 흐뭇한 NC 마운드

기사입력 2022.03.29 19:0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이틀 연속 예상치 못한 이슈로 선발 투수들이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마운드는 무너지지 않았다. 전날(28일)엔 ‘신인’ 조민석이, 이튿날(29일)엔 2018시즌 1차 지명 선수 김시훈이 약 3이닝을 탄탄히 지켜준 덕분에 NC는 무너지지 않았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 선발 투수 이재학이 경기 도중 손톱이 들리며 조기 강판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최소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준 덕에 승리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김시훈이 선발 이재학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날 김시훈은 2회 1사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 4회까지 2⅔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김시훈의 최고 구속은 148km/h로, 최저 107km/h의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두산 타선을 돌려 세웠다. 실점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전날 상황과 비슷했다. 전날에도 NC는 선발 송명기가 난조로 2이닝(3실점) 만에 강판되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조민석이 3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고, 타선의 힘으로 동점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날 조민석의 호투처럼 이튿날엔 김시훈이 3이닝 가까이 탄탄한 투구를 선보이며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이틀 연속 젊은 선수들이 팀의 마운드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며 이동욱 NC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전날 조민석이 자기 구종이나 타이밍 등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좋은 결과를 얻어냈고, 김시훈도 마무리 경험(27일 키움전)을 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빠른 볼과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하게 던지며 좋은 경험을 했다. 불펜에서 유용하게 쓰일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흐뭇해했다. 

두 선수의 새 시즌 각오도 남다르다. 29일 경기 후 김시훈은 "아직 개막엔트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캠프 때부터 준비해온 것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나오는 것 같아 좋다"라면서 "내가 엔트리에 들진 모르겠지만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이 창원NC파크에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조민석 역시 전날 경기 후 "프로 와서 첫 시즌인데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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