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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전트' 멘데스, 토트넘 위해 공격수들 접촉 시작...장외 '북런던 더비'

기사입력 2022.03.29 07:00 / 기사수정 2022.03.29 2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 나아가 케인을 대체할 공격수 영입을 위해 슈퍼 에이전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스트라이커 자원들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게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 두 명을 토트넘에 입단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그는 벤피카 공격수 다르윈 누네즈와 AS로마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22세인 누네즈는 이번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는 공격수다. 그는 이번 시즌 포르투갈 리가 22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뜨리며 리그를 맹폭하고 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경기에 득점을 터뜨리며 임팩트를 줬다. 

누네즈는 바르셀로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4차전에서 2-5로 패할 때 추격골을 터뜨렸다. 

누네즈에게 이미 뉴캐슬, 아스널 등 여러 팀들이 접촉을 시작한 가운데 토트넘까지 참전해 그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 트랜스퍼마켓 기준 그의 몸값은 4천만유로(약 538억원)이며 아스널의 경우 5천만유로(약 672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에이브러햄 역시 다시 잉글랜드에서 주목받고 있다. 첼시 유스 출신으로 2015/16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하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후 브리스톨 시티와 스완지시티, 아스톤 빌라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엔 첼시 주전 공격수로 리그 34경기 15골을 넣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에이브러햄은 2020/21시즌 부진하며 22경기 6골 2도움에 그쳤고 결국 2021/22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세리에A 로마로 향했다. 이탈리아 무대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과 함께 부활하며 29경기 1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브러햄은 지난 20일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데뷔 시즌 공식전 23골을 기록해 로마의 데뷔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로마의 레전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빈첸초 몬텔라의 21골을 넘어섰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로마는 에이브러햄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10억원)을 요구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아스널이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도 에이브러햄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공격수 영입을 두고 장외 북런던 더비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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